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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 저처럼 엄지가 왕 커서 핸드폰 키보드에 빡친 분들 꽤 계실 것 같아요. 솔직히 이게 말이 안 되는 게 엄지 두께가 젓가락만큼 얇지 않으면 키가 제대로 눌러지지도 않거든요. 기본 키보드는 당연히 작고 이런저런 회사에서 만드는 키보드들 다 젓가락 엄지 가진 분들께만 맞는 구조로 나오더군요. 이쁘게 생긴 키보드는 많은데 솔직히 우리처럼 엄지가 큰 사람들한테는 다 너무 얄팍한 아웃라인들이에요. 저도 한 다섯 단어 치면 하나는 오타 내고 그래요. "내가 갈게"를 "내가 살게"로 오타 내서 모임 저녁 식사비 다 낸 적도 있고, "오타"를 "어타"로 쓴다거나 암튼 말도 안 되는 웃긴 오타를 자꾸 내서 보기에도 안 좋더군요. 그래서 제가 우리 왕엄지족들을 위해 직접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.
키보드는 아주 단순해요. 기본 키보드는 4줄에 모든 걸 다 구겨 넣다 보니까 키 자체가 작잖아요? 5줄로 늘려서 키 간 간격을 넉넉하게 만들었어요. 옛날에야 화면이 작으니까 키보드를 최대한 작게 만들었는데 솔직히 이제 그럴 필요 없으니까요. 처음 적응하는 데 10분 정도 시간은 걸리는데 써 보니까 오타가 확실히 많이 줄어들더라고요. 귀찮은 오타 수정과 민망한 상황 모두 피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? 그리고 개인정보 수집 안 합니다. 그냥 가볍고 깔끔한 키보드예요.
왕큰엄지 키보드 쓰면서 저처럼 이제 문자나 톡하면서 스트레스 덜 받으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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